최근 법관들이 9월1일 정기인사를 앞두고 줄줄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촉망받던 서울고법 부장판사도 법복을 벗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서울고법 특별10부 이종욱(李鍾郁.53.사시 11회)부장판사는 당초 9월 정기인사에 맞춰 사직하려다 동료.후배 판사 20여명이 먼저 무더기로 사표를 내자 고심하던 끝에 내달 10일 사직하기로 결정했다.
법원 관계자는 27일 "최근 판사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법조비리사건 이후 사회적인 평판까지 저하되자 잇따라 사직하고 있다"며 "장래 대법관감으로 꼽히던 이 부장판사 마저 옷을 벗는다니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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