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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혁 박차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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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27일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사회주의 국가를 창설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오는 21세기에도 중국의 개혁과 개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주석은 건국 5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포천 글로벌포럼'에서 국제 재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을 통해 "21세기 진입을 앞두고 있는 지금 우리는 확신으로 가득차 있다"고 말했다.

"중국, 다가올 50년"이란 주제 아래 3일간 일정으로 개막된 포천 글로벌 포럼에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리 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 등 원로 정치 지도자와 300여개 이상의 다국적 기업 중역이 참가했다.

장 주석은 기립 박수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행한 이날 연설에서 "6년전만해도 상하이 경제특구 푸동(浦東) 지역은 다 쓰러져가는 집이 들어선 농장지대였지만 지금은 고층빌딩이 즐비한 상업.금융중심지로 발전했다"며 개혁.개방 정책의 성과에 대한 자부심을 피력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은 이날 북경에서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다음 세기에도 국가경제에 대한 당의 철저한 통제권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개최된 중국 공산당 제15기중앙위원회 전체회의(15기4중전회)에서 결정된 내용의 세부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발표된 이 성명은 "국유 경제를 포함하는 경제의 공공 소유권은 중국 사회주의 체제의 기초를 이루는 것"이라며 경제에 대한 당의 우위를 거듭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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