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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 내리는데 맥주가격 왜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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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주세율 인하를 앞두고 시중 맥주가격이 이르면 18일 자정부터 최고 15%가량 일제히 오른다.

1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OB맥주는 오는 18일부터 맥주제품 출고가격을 6.6~15%가량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병맥주 출고가격은 500㎖들이 한병이 1천25.13원에서 1천92.72원으로 6.6%가량 인상돼 실제 소비자격은 1천250~1천350원에 이를 것이라고 OB맥주측은 설명했다.

또 술집용인 생맥주(20ℓ들이 한통 기준)는 15%가량 오른다.

OB맥주 관계자는 "최근 맥주보리 등 원료와 포장재 가격이 급등해 이르면 18일 자정부터 출고되는 병맥주 및 생맥주 가격을 6.5~15%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경쟁회사인 하이트맥주와 진로쿠어스도 그동안 미뤄온 가격인상분을 반영해 순차적으로 맥주가격을 올리기로 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하이트맥주측은 맥주가격은 지난 98년 2월(8~9% 인상) 이후 한번도 인상되지 않은데다 최근 맥주보리의 국제시세가 지난해보다 30~40% 올라 맥주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진로쿠어스측도 OB맥주의 가격인상에 따라 곧 가격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맥주값 인상에 대해 주세율 조정을 앞두고 실속을 챙기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맥주 주세율이 내년초부터 130%에서 120%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맥주 출고가격을 오히려 올려 주세율 조정에 따른 맥주값 인하부담을 최대한 줄이자는 속셈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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