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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강연 중국 중앙미술학원 치우쩐 中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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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서예가는 반드시 기본적인 기교 등 서예 형식 변천의 역사를 충분히 공부한 다음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가야 합니다"

한국서예협회 대구시지부 주최로 지난 11일 대구문예회관에서 열린 서예강연회에서 '서예공부의 몇가지 중요한 문제'를 주제로 강연한 중국 중앙미술학원 치우쩐중(邱振中·52)교수.

서예를 가르치는 국립대학격인 중앙미술학원 교수면서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중국 최고의 서예이론가로 인정받는 치우 교수는 "서예가들은 형식분석과 기법훈련, 이론연구를 통해 서예의 기초를 다지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서예에 대해 "서법 본질에 충실하지 못한 작품이 적지 않은 것 같다"며 "기계적으로 글씨를 쓰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명첩(名帖)을 연구하고 독서하는 과정을 거쳐 스스로 사고하고 깨달은 후에 글씨를 써야 한다"고 충고했다.

치우 교수는 20여년간의 서법 교육, 창작 활동 경험을 토대로 과학적인 서법 훈련 방법을 서술한 학습서 '서예기법'(김태정·송명신 역, 이화문화출판사)을 펴내기도 했다. 이 책은 중국·대만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번역·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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