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25개 전문대학의 원서접수 기간이 천차만별이라 수험생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데도 대학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입시군별 모집 등 적절한 대안책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대구권 전문대학의 일반전형 기준 원서접수일은 대구보건대학이 13~21일인 것을 비롯, 대구과학대학 17~26일, 영진전문대학 18~25일, 대구공업대학 19~26일 등으로 대학마다 제각각이다.
경북권 대학도 경북과학대학 15~28일, 대구미래대학 17~27일, 포항1대학 21~27일, 김천과학대학 24일~2월7일, 문경대학 26일~2월7일 등으로 잡혀있다.
여기에다 1·2차 모집과 독자·특별·정원외 전형 등 전형방법에 따라 원서접수 기간이 또 서로 달라, 수험생들이 지망대학과 학과 선택에 큰 혼란을 겪는 것은 물론 복수지원에 따른 전형료 부담도 크게 높은 실정이다.
이에대해 수험생들과 일선고교 진학지도교사들은 지역 전문대학의 전형일정을 4년제 대학과 같이 4개의 모집군으로 나눠 수험생들의 학교선택 폭을 넓히고 전형료 부담을 줄여 줄것을 수년째 요구해 오고 있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다.
또 지역고 교장들도 전문대학의 입시군을 4년제 대학과 구별이 쉽도록 A~D군으로 묶어달라고 전문대학장 협의회에 수차례 건의했으며, 교육부도 대학간 의견 조율을 통해 모집군별 전형을 실시토록 권유하고 있으나 지금껏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
지역 전문대학의 한 관계자는 "전문대학도 신입생을 군별로 모집하자는 시도가 여러 번 있었으나 지원율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상위권 대학의 반대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며 "수험생들의 혼란과 부담해소를 위한 군별 모집제도가 조만간 실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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