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거노인 272명에 '119무선페이지'망 구축

소년소녀 가장 가구와 무의탁, 고령자를 위한 봉사행정 구현에 앞장서고 있는 강희일 김천소방서장.

강 서장은 응급처리체계 작동장치인 '무선페이징 시스템 '을 구축, 연내에 65세 이상 독거노인 272명에게 '119 무선페이징'을 무상지급해 위급상황 발생시 긴급 출동해 구명활동을 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혼자사는 고령자의 경우 위급상황이 발생해도 주위에 도와줄 사람이 없어 생명을 구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보아온 강 서장은 특히 노약자에 대한 구조활동에 많은 열정을 쏟고 있다.

강 서장은 또 지난 해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가정에 20㎏ 쌀 15포대와 라면 15상자, 현금 60만원을 전달하는 등 불우이웃돕기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소년소녀가장 가구와 무의탁, 고령자 가정에 소화기 120개를 무상 보급한 것도 이웃사랑에 정열을 쏟고 있는 강 서장의 관심에서 비롯됐다. 강 서장은 "어렵게 사는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쏟는 것이 바로 소방·구조업무의 기본정신"이라며 장난전화로 구조활동 업무에 방해받지 않도록 시민들의 배려를 부탁했다.

김천·姜錫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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