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경북체육회 회장인 경북도지사가 나서서 관심을 보여야 할 때입니다"
13일 저녁 대구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경북체육인과의 간담회 자리는 경북체육의 앞날을 걱정하며 이의근 경북체육회장(도지사)에 대한 섭섭함을 그대로 드러낸 자리였다. 이날 모임은 박상하 대한체육회부회장이 경북체육인들과의 신년인사와 침체된 경북체육의 문제점등을 토론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전 경북도지사인 김상조·박만태 경북체육회고문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전국체전에서의 성적부진과 경북체육진흥 기금조성의 문제 그리고 각종 체육행사시 체육인 홀대 등에 대한 불만과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와함께 이의근 경북체육회장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하는 발언도 터져 나왔다. '체육행사 때도 체육인보다는 정치인이나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더 챙긴다' '문희갑대구시장 만큼만 체육에 관심과 애정을 보였으면 경북체육이 이렇게야 침체했겠느냐' '과거 선거때 우리 체육인들도 얼마나 도왔는냐'….
몇몇 참석자들은 이의근회장에 대한 공격수위를 조절하거나 발언을 자제했지만 섭섭한 마음은 굳이 감추지 않는 분위기였다. 이 때문에 이날 자리를 함께한 김재권 경북체육회사무처장이 해명성발언을 하거나 당혹스런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래도 이날 참석자들은 '행정에 바쁜 회장을 도와 도정에 적극 협력하자'며 결기를 삭였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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