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가 승·패를 가리는 스포츠에서 '시범'을 통한 한국의 문화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태권도 시범은 그동안 88올림픽과 지난해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한국 방문의 경우에서처럼 이미 각종 행사의 식전, 식후 이벤트로 자리잡아 인기를 끌고 있다.이에 발맞춰 최근 태권도인 사이에서는 시범 활동을 통해 태권도를 대중화하고, 이를 국가적인 문화상품으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대구 수성구의 5개 태권도장 연합회는 초교 1년~중학 2년의 수련생 60여명으로'달구벌 태권도시범단(단장 손성도)'을 구성, 오는 20~25일 중국 천진시를 방문, 천진체육대학에서 현지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창작 품새와 격파 등 태권도의 위용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시범은 천진 현지 방송이 생중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구 계명대 태권도학과 학생들은 매년 태권도축제를 개최, 배우고 닦은 기량을 시범보이고 있다. 계명대 태권도학과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태권도 한마당잔치에 출전, 태권체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엘리자베스 여왕 방문때 시범을 보인 미동초교와 신도림초교 등 10여개의 학교와 체육관에서 시범단을 운영하고 있다.
손성도 단장은 "태권도 시범은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협동심과 집중력을 길러준다"면서"태권도 고유의 특성을 살린 경기 외적인 프로그램을 개발, 시범을 통해 보급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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