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덕규 대구은행장이 31일 사의를 표명했다. 서 행장은 이날 오전 대구은행 본점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기를 1년여 남겨두고 있으나 후진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오는 2월말 열리는 주주총회 때 행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서 행장은 "외환위기로 대구은행도 합병위기에 몰렸으나 3년 연속 증자에 성공, 독자생존의 기틀을 다졌다"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아 새로운 사고를 가진 리더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서 행장은 또 "지난해까지 900여명의 직원이 명예퇴직해 최고책임자로서 부담이 컸다"며 "지난해 500여억원의 흑자를 기록, 은행이 안정된 지금이 퇴임적기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 행장은 이어 "임직원들이 합심해 은행을 지켜나가면 대구은행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주총 때까지 통상업무만 수행하고 주총준비 및 지배구조 변경 등 총괄적인 업무는 김극년 부행장이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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