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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2여분열 활용 어부지리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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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여 분열의 틈새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민주당과 자민련의 분열이 단순한 선거전략에서 비롯된 것인지 공동정권의 균열로 이어질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총선에서는 호재라고 판단하고 있다. 일단 연합공천을 통한 2여 공조 가능성마저 물건너감으로써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의 선거전망이 훨씬 밝아졌다는 것이다. 호남과 충청표가 갈라서는 것 만으로도 한나라당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은 수도권에서의 총선전략에 대한 전면 재조정에 나서고 있다. 일단 자민련이 공동정권을 유지한다면 국정혼란의 공동책임론을 내세워 야당표 잠식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럴 경우 악화된 민심을 득표로 제대로 연결할 수 있다면 수도권에서 압승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 민주당에 대해서는 386세대 등으로 맞대결 구도를 펼치는 한편 유권자들의 정치개혁 열망에도 적절히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반면 지역구도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심화됨에 따라 충청권에서의 선거는 한층 어려워졌다. 그래서 한나라당은 10일 자민련을 탈당한 김칠환 의원을 입당시키며 '이삭줍기'에 나서는 등 득표력있는 후보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물론 한나라당은 영남권에서는 공천 결과에 따라 무소속 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텃밭다지기에도 분주하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이 현역의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공천 물갈이 방침을 재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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