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문시장 일대 패션메카 '변신'

대구 서문시장 동편 일대에 기존의 동산상가.2002계성마트외에 대형 패션몰 3개(점포 수 4천500여개)가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어서 대구 의류유통 시장의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주)베네시움은 10일 대구 중구 동산동 베네시움 1호점(점포 수 1천350개)에 이어 인근 신남네거리 코너에 2호점 베네시움 타워(점포 수 2천500개)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착공, 2002년 9월 문을 열 예정인 '베네시움 타워'는 대지 1천100평, 지하 8층 지상 20층 규모다. 지하 2층부터 10층까지 의류, 잡화 매장이 들어서며 11층 이상은 일반 업무시설로 분양한다. 지하 3층~7층은 800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매장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베네시움은 이와 함께 오는 11월 개점 예정인 1호점 인근에 부지 300평 규모의 봉제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또 1, 2호점에 수출지원 센터를 갖춰 입주업체들의 무역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네시움 인근 동산빌딩도 패션몰로의 리모델링을 추진중이다. 현재 일반 사무실과 볼링장 등 위락시설이 입주해 있는 동산빌딩은 외부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 보수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동산빌딩은 대지면적 980평, 지하2층 지상10층 규모로 상가는 700개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져 베네시움 1, 2호점 개점과 함께 이 일대에 총 점포 수 4천500여개의 대형 상권이 새로 형성될 전망이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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