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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재배시 고랑을 검은 비닐로 덮어 재배할 경우 역병과 탄저병 등 고추 작목에 발생하는 병해충을 줄이고 잡초를 제거, 수확량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장장 배도함)은 지난해 볏짚 등으로 처리하던 기존의 고추 고랑(골)을 검은색 비닐로 덮어 관리하는'고추고랑 비닐멀칭 농법'을 개발, 각종 병해충이 현격하게 줄어든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농법은 고추를 정식한 뒤 5월 상순경 고랑을 검은색 비닐로 덮게 되면 땅속에서 월동한 후 강우시 잎과 열매등에 옮기는 역병과 탄저병 침투를 억제해 짚으로 관리할때 보다 발생률이 12%정도 감소된 28% 정도로 떨어졌다는 것.

또 이 농법을 사용하게 되면 기존 7차례 정도 살포하던 병해충 방제약제를 4차례만 살포하면 돼 농약 사용감소도 절반 가량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닐 멀칭으로 인해 잡초제거율도 크게 높아져 2, 3차례의 잡초 제거에 투입되는 일손절감 효과도 함께 거두면서 고추 재배 농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길수(36)농업연구사는"이 농법으로 고추에 치명적인 병해충이 억제돼 농가소득 증대를 가능케 할 것"이라며"역병 등 병해충 발생이 6월 중순경에 나타나기 시작해 6월상순에 1회 방제하면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양·嚴在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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