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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트 바르도·제인 폰다 전 남편 로제 바딤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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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트 바르도, 제인 폰다 등 유명 여배우들과의 잇따른 결혼으로 유명한 프랑스 영화감독 로제 바딤이 오랜 투병끝에 11일 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72세.

젊은 기혼녀의 성적 모험을 그린 56년작 '그리고 신(神)은 여자를 만들었다'로 브리지트 바르도를 일약 세계적인 섹스심볼로 탄생시킨 바딤 감독은 68년 전위적인 공상과학영화 '바르바렐라'로 당시 부인이었던 제인 폰다를 스타로 만들었다.

바딤 감독은 50여년간 영화 제작자, 작가, 연극감독으로도 활약했으며 최근에는TV용 미니시리즈들을 제작하기도했다.

본명이 로제 블라디미르 프레미아니코프인 바딤감독은 1928년 1월26일 외교관의 아들로 파리에서 출생했다.

그는 바르도가 15세되던 해 그녀를 만나 패션 모델로 활약하도록 후원했으며 이어 영화에 등장시켰다. 두 사람은 바르도가 18세, 바딤이 24세 되던 52년 결혼했다.바딤 감독은 여성의 성적 매력을 묘사하는데 주력, 그의 영화에는 주로 금발에 파란눈, 긴다리를 가진 여배우들이 등장했다.

그는 총 26편의 영화를 남겼는데 한때 동거한 카트린느 드뇌브는 물론 앤지 디킨슨, 잔 모로, 수잔 서랜든 등 유명 여배우들이 그의 영화에 출연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베니스에는 태양이 없다'(1957), '위험한 관계'(1959), '피와 장미'(1960), '돈 쥬앙'(1973), '핫 터치'(1981)등이 있다.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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