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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편지'

아름답고도 힘든 이별이 사별이라고 했나. 그리워도 다시는 볼 수 없으니 그리움은 더욱 절절하다. '사랑하는 당신! 떠나고 난 뒤 이 빈자리는 언제쯤이면 채워질까요. 아무리 잊으려 해도 당신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요' 이 책은 사별한 이들의 사랑의 글 모음집이다. 벽제 용미리 등 서울 시립 납골 시설을 찾은 유족들이 쓴 비망록 노트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사무치는 그리움이 절절하게 묻어나는 편지 193통이 이진경 화백의 컬러 그림과 함께 담겨 있다. '여보! 오늘 당신이 가신 지 4개월이 되었네요. 당신에게 조금이라도 더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혼자 일찍 왔어요''영감 보고 싶어요. 못 지켜 드려서 정말 정말 죄송해요. 사랑해요'.... (고인을 기리는 사람들 지음, 이진경 그림, 넥서스 펴냄, 304쪽, 6천원)

◆'나는 위대한 여성으로 태어났다'

영화감독, 앵커우먼, 사업가, 배우, 소설가, 정치인 등 현대 미국사회를 이끌어 가는 9명 커리어 우먼의 성공담. 여배우 조디 포스터, 미국 최초 여성 국무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 토크쇼 여왕 오프라 윈프리, 여성감독 노라 애프런 등의 어린 시절부터 성공하기까지의 삶의 과정을 엮었다. 이들 외에 '인터뷰의 마술사'라 불리는 전설적인 저널리스트 바바라 월터스, '마케팅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 흑인 문학을 바꾸어 놓은 여성 작가 테리 맥밀런, 출판계의 리더 티나 브라운, X세대 여배우 위노나 라이더 등 각 분야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고하게 잡은 여성을 소개하고 있다.

(이노우에 카즈마 지음, 양억관 옮김, 모색 펴냄, 224쪽, 7천200원)

◆'일본 대사관에서 바라본 한국'

최근 들어 한.일 관계를 조명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책은 25년간 주한 일본 대사관에서 근무한 전직 외교관 마치다 미츠구씨의 한국.한국인 이야기. 처음 일본에서 한국어를 배우게 된 동기에서부터 김대중 납치사건, 박정희 대통령 저격 사건 등 한.일 양국의 미묘한 외교 사건들의 이면까지 솔직하게 밝히고 있다. 연탄 가스에 중독될 뻔한 경험, 기생 파티 등 한국에서의 개인사적인 일들도 담았다. 60, 70년대 근대화 초기 한국 풍경, 선우 휘, 송건호씨 등 그가 만난 사람들과, 반일 감정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이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와 한국의 국제화 및 통일 문제에 대한 전문가적인 견해도 밝혔다.

(마치다 미츠구 지음, 조석현 옮김, 창해 펴냄, 328쪽,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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