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도로 및 가로수, 차.보도 시설물을 제대로 유지관리하지 않는 대구시내 구.군은 예산배정에서 차별을 받게 된다.
대구시는 도로유지관리가 우수한 구.군은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사업비를 지원하고 미흡한 구.군은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도로공사 및 도로시설물 관리상태와 가로수 및 도로청소, 보도상 불법주차 및 점용시설물 관리상태를 평가해 예산을 차등배정한다는 것이다.
대구시가 도로유지관리에 따라 예산을 차등배정키로 한 것은 2002년 월드컵 등 국제행사에 대비하고 패션도시에 걸맞는 가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평가는 대구시 교통국장을 위원장으로 도로과장 등 6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맡으며 정기평가와 상시평가를 통해 대구시내 구.군의 도로유지관리상태를 평가할 계획이다.
정기평가는 5월과 10월 연 2회 실시하고 상시평가는 연중 실시된다.
정기평가는 시행 중인 도로공사 전반과 도로시설물 전체, 가로수 및 보도상 점용시설물 관리상태를 보며 상시평가 항목은 도로포장 및 도로시설물 일체, 도로 청소상태와 보도상 불법주차 등이다. 상시평가 때는 언론보도 사항, 각종 민원발생, 시장특별지시사항 이행실태 등도 평가항목에 포함된다.
평가는 정기평가 60%, 상시평가 40%의 비중으로 실시하며 정기평가때 수치화가 가능한 분야는 상대평가해 구.군의 순위를 결정한다.
대구시는 평가결과 우수한 3개 구.군은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시상 사업비를 2000년 추경 때 확보해 지급할 예정이다. 시상 사업비는 1위가 10억원, 2위 5억원, 3위 3억원이다.
반면 유지관리가 미흡한 하위 3개 구.군은 시 감사관실이 정기 및 수시감사 때 집중감사해 재시공 및 시공사 제재, 관련자 문책 등으로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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