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8시30분 쯤 대구시 북구 복현동 ㄱ병원 원장실에서 원장 구모(36)씨가 오른팔에 주사기를 꽂은채 숨져있는 것을 직원 허모(3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는 최근 피로를 자주 느낀다며 피로회복제 및 전신마취보조제인 '포플' 주사약을 투약하는 일이 잦았으며 숨진 날 새벽엔 '친구들과 술을 마셔서 병원에서 잠을 자겠다'고 가족들에게 연락했다는 것.
경찰은 포플 주사약이 15㏄쯤 투약됐으며 시신에 외상이 없고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도 없는 것으로 미루어 구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자신의 몸에 주사를 놓다 중독 및 쇼크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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