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고위층 행차 교통통제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며칠전 회사일로 복현동에 갔다.

복현오거리는 마침 퇴근시간에다 학생들이 토요일 수업을 일찍 마치고 모두가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시간이었다.

한참 신호를 기다리다 문득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항가는 차들만 계속 빠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순간 높은 사람이 지나 갈 때까지 교차로를 한 방향으로 통행시키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아니나 다를까 곧 공항방면으로 상향등을 켠채로 달려오는 체어맨 승용차를 발견할 수 있었다.

순간 화가 확 치밀어 올랐다. 그 길이 공항으로 가는 길이었고 아마도 그 사람들은 비행기 시간이 급해 공항으로 가는 사람들일 것이다.

자기들은 의기양양하게 보란듯이 어깨에 힘을 주고 많은 사람과 차량들이 홍수를 이루면서 서서 기다리는 것을 보면서 마치 개선장군처럼 그곳을 지나갔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그곳에 1분, 1초가 아까워 발을 동동 굴린 사람이 없었다고 그 누가 장담을 할 수가 있겠는가. 그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고 욕을 했을 것이다.

하루 빨리 이런 권위주의적인 일들이 주위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

정일권(nsc2@netian.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 도중 이재명 대통령의 방문을 이유로 전화를 끊어 논란이 일었고, 이후 보좌진의 착오로...
한국가스공사가 캐나다 자회사인 코가스 캐나다 에너지 유한회사에 7천670억원을 출자하여 지분을 100% 확보할 계획이며, 이는 LNG캐나다 ...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가짜 '우편물 도착 안내서'가 발견되며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안내서는 실제 형태와 유사하게 ...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8000명 이상이며 추가로 1만명을 더 배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