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성 쓰레기를 고체연료(RDF)로 만들어 하수슬러지 소각연료로 사용하는 민자유치사업이 4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스웨덴 브리니사에서 개발한 가연성 쓰레기 재활용시스템을 내년부터 가동하기 위해 4월 민자사업자 유치공고를 하고 7, 8월경 사업자를 선정한 뒤 연말까지 설계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연성 쓰레기 재활용사업은 고체연료공장 220억원, 하수슬러지 소각장 230억원으로 모두 450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민자사업자가 고체연료공장과 하수슬러지 소각장을 건립, 운영권을 갖고 대구시는 쓰레기를 공급하는 한편 처리비를 지급한다.
고체연료공장과 하수슬러지 소각장 건립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은 외국기업 1곳과 국내 대기업 2군데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체연료공장 건립후보지는 달성군 방천리 쓰레기매립장 부근이며 하수슬러지 소각장은 달서천 환경사업소 옆에 세워진다.
대구시는 고체연료공장과 하수슬러지 소각장이 건립되면 쓰레기 분리수거가 비교적 잘되는 아파트 및 대형빌딩과 백화점, 섬유업체 등에서 모은 가연성 쓰레기를 하루 200t씩 공급, 고체연료 80t을 생산키로 했다.
생산된 고체연료는 하수슬러지 소각장으로 보내져 하루 200t의 하수슬러지 소각에 사용된다.
현재 대구시내 하루 쓰레기 발생량은 2천600만t으로 900t이 재활용되고 450t은 소각, 나머지는 매립되고 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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