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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객업소 '흥청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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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과 기업체 인사철이 맞물리면서 포항지역 식당과 술집들이 사상 최대 호황을 맞고 있다.

지역내 유흥접객 업소에 따르면 올들어 완만한 상승세를 타던 일식집·고깃집·룸살롱·단란주점 등의 경기가 최근들어 일부 업소에서는 빈방이 없을 정도라는 것이다.

게다가 지난달 25일 포스코개발을 선두로 이달 초순까지 10여개 포철 본·계열사의 정기승진 인사가 단행되면서 회식자리 또한 급증해 접객업소 매출신장을 부채질 하고 있다.

게다가 포철이 2천300여명을 승진시키는 등 올해 기업체 인사는 지난 97년 외환위기사태 이후 묶여 있던 승진폭이 평년대비 10∼30% 가량 늘어난 것도 회식 증가의 큰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포철 인사가 발표된 지난달 30일에는 오후 5시를 넘기면서 시내 일부 유명업소가 예약완료 사태를 빚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회식을 준비했던 인천제철의 모부서장은 "평소 단골집 3곳에 예약신청을 했는데도 자리가 없어 취소했다"며 "포항근무 10여년만에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시내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53)씨도 "고급업소는 기업체와 유지급 인사들로 인해 호황이고, 일반 중국집이나 소규모 주점들도 선거관련 모임이 늘면서 매출액 신장률이 높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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