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사진〉'의 실제 모델인 찰리중대가 한국의 휴전선(DMZ) 부근에 주둔하고 있다.
2차 대전에서 국면 전환의 큰 획을 그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직후 제506보병연대 1대대 찰리중대의 존 밀러 중대장(톰 행크스 분)이 부하들과 함께 라이언 일병을 구출해내고 독일군에 거의 전멸당하는게 영화의 줄거리이지만 묘하게도 DMZ의 찰리중대 역시 중대장이 스티븐 밀러 대위로 영화 속의 중대장과 성이 같다.
찰리중대는 날씨가 좋으면 북한기가 보일 만큼 휴전선에서 가까운 곳에 배치돼 있으며 1년간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중대원들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매우 즐겨 보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소개했다.
병사들은 대개 1주일에 한 번꼴로 비디오로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며 30번까지 본부대원도 있다.
영화 내용에 일부 비현실적인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부대원들은 대체로 후한 점수를 주고 있으며 영화의 상황을 실제 훈련 과정과 비교하며 토론을 벌이는 경우도 적지 않아 영화 속의 찰리중대는 현실 세계의 찰리중대에 대해 훌륭한 교관 노릇을 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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