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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출신 유력인사 누구 손 들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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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명 출마' '성(性)의 대결' '보궐선거에 패배했던 엄삼탁 후보(민주당)의 박근혜 후보(한나라당)에 대한 리턴매치'

다른 곳과 달리 초반부터 열기가 후끈한 대구 달성군. 전국적 화제의 선거구로 떠오른 이 곳의 또 다른 관심거리는 이지역 출신 유력인사들의 정치적 향배.

문희갑 대구시장, 박상하 대한체육회 부회장과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박경호 달성군수, 하영태 달성상공회의소 회장 등의 이번 총선 거취가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인 문 시장의 경우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입장표명은 없는 상태다. 다만 달성에서 문 시장의 사조직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진 친척 문성갑씨가 박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어 박 후보쪽에 우호적이라는 관측을 낳고있다.동생인 박상희 중기협회장이 민주당 전국구 후보로 들어가는 바람에 더더욱 정치적 운신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박상하 대한체육회 부회장은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1천여명 규모의 '달성사랑회'의 선거중립을 선언하고 장기간 외국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사랑회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수석부회장인 권양도씨가 최근 박근혜 후보캠프에 가세, 박 부회장의 속셈이 관심을 끌고 있다.

반면 박상희 중기협회장은 민주당 엄 후보 진영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대조적. 엄 후보측은 박 회장이 달성 현지를 찾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만일 박상하씨가 내심 박 후보를 밀고 동생은 엄 후보를 지원할 경우 형제간의 정치적 갈림길이 또 하나의 흥미거리.

한나라당 소속의 박 군수는 양쪽 후보로부터 지원 구애를 끊임없이 받고 있다. 본인은 "당인으로서 의무는 다할 것이나 공무원들의 선거개입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선거상황에 대해선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영태 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 기업인으로는 드물게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적극성을 띠고 있다. 부인 손희정 경북도의원이 한나라당 전국구 공천을 받은 상황이어서 박 후보 곁을 지키고 있다.

姜秉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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