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정부 당국의 발표를 접한 영주시 풍기읍내 실향민 2천여명이 가슴을 설레고 있다.
풍기는 정감록의 10승지지(十勝之地)중 첫번째 길지(吉地)로 3재(병난, 흉년, 역병)를 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고장으로 꼽혀 100년전부터 이북민들이 모여 들었다. 특히 6.25 발발후 1.4후퇴때 황해도와 평안도 사람들이 몰려들어 읍민 1만7천여명 중 12%에 달하는 2천여명이 살고 있으며 1세대인 60세이상 고령자가 100여명에 달한다.
이들 이북5도민들은 남북정상회담이 좋은 결과를 얻어 실향민들이 고향을 방문, 50여년간 소식도 없이 지내 온 가족 및 친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있다.
이들은 정부 발표가 선거용이 아니냐며 반신반의하면서도 혹여 고향 땅을 밟을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잔뜩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향민 강병주(70. 풍기읍 성내동)씨는 "6.25때 이곳으로 피난 온 후 고향에 계신 부모.형제들의 소식이 50년간 두절돼 생존여부가 궁금하다"며 이번 남북정상회담 성사로 고향을 다시 찾을 수 있을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영주.朴東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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