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선거후유증을 조기에 극복하고 국민 대화합을 이루자는 취지의 16대 총선 관련 대국민담화를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14일 "김 대통령은 선거를 통해 나타난 지역감정 등을 조속히 치유하고 국민 에너지를 한데 모아 남북정상회담 및 경제회생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대야관계를 언급하면서 오는 6월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각계각층의 지도급 인사 및 각 정당의 총재 등과 만나 의견을 청취할 계획임을 밝히는 형식으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의 조기 총재회담을 제안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김 대통령은 중산층과 서민의 생활안정을 위한 생산적 복지 정책을 우선과제로 추진하면서 재벌개혁과 공기업 민영화 등 공공부문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임을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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