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에서 5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95년 이 대회 우승팀 연세대는 14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경희대와의 결승전에서 안치용의 결승홈런과 조용준의 역투를 발판삼아 경희대를 1대0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결승전에서 7이닝을 1안타 무실점, 삼진 12개로 호투한 연세대 에이스 조용준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예상을 뒤엎고 결승까지 진출했던 경희대는 69년 이 대회 우승이후 31년만에 정상복귀를 노렸으나 조용준의 호투에 눌려 눈물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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