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살인 확산=가족에 누를 끼쳤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는 이른바 회교도권의 '명예살인'이 파키스탄, 인도, 방글라데시, 터키, 페루, 요르단, 이스라엘 뿐 아니라 영국, 노르웨이, 이탈리아 등지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아스마 자한기르(여·파키스탄) 변호사는 지난 7일 유엔인권위 연설을 통해 요르단과 파키스탄에서 각각 연간 25명 및 300여명이 '명예살인' 당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명예살인'은 가족이 희생자를 살해하거나 가족의 명령으로 자살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방글라데시에서는 18세 소녀가 교회 규율에 따른 채찍질로 숨졌고, 이집트에서는 한 아버지가 딸을 살해한 뒤 머리를 잘라 거리에 내걸기도 했다는 것.
◇베이징 출산억제 장려금 인상=베이징시는 두 명의 자녀를 출산할 수 있도록 허용된 독자 부부가 둘째아이를 포기할 경우, 현재 500~1천위안(약 6만8천~13만6천원)인 장려금을 100% 인상해 지급키로 했다. 가족계획위는 올해 24~25세인 독자들이 2004년이면 둘째아이를 낳는 절정기에 이르러 인구통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돼 이같은 정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13억여명인 중국 인구는 50여년 후엔 16억명으로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영국 술집 24시간 영업 자유화=영국정부는 밤 11시로 제한된 술집 영업시간을 하루 24시간으로 연장키 위한 관계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현행 법률은 1차 세계대전 당시 노동자의 숙취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던 임시조치가 관행으로 굳어진 것. 이 때문에 폐점 시간에 몰린 술꾼들이 폭음하는 경향이 생겨 많은 개인적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켰다.
스트로 내무장관은 새 조치에 따라 알코올 중독자와 폭력 전과자들에게는 술집 출입이 제한되며, 위반한 사람은 2~10년형 또는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완전 인터넷 학교 등장=미국 플로리다주 대니얼 젱킨스 아카데미(DJA)가 사상 처음으로 전 교과과정이 인터넷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학교'를 열었다. 올가을 첫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2004년 첫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 학생들은 스스로 수강 날짜와 교과수준을 정해 학교의 컴퓨터 앞에 앉아 수업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학교측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일 등교, 급우들과 점심을 함께 먹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 및 사회봉사, 현장실습 등 방과 후 교육을 받도록 했다. ┘정리·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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