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에 장애인들이 급증하고 있으나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로 남아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합천군의 경우 현재 등록된 각종 장애인 수는 1천244명으로 군 전체 인구 6만2천751명의 2%를 차지, 지난 97년에 비해 400여명이 증가한 추세며 미등록자를 포함하면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현상은 올 1월부터 시행한 심장병, 정신질환자를 포함한 장애인 선정기준 확대와 특히 경제난 이후 민생고에 따른 도시인들이 골치 아픈 장애인들을 농촌지역 노부모나 친인척에게 맡김으로써 더욱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장애인 수는 갈수록 급증하고 이에 따른 행정적 뒷받침은 미치지 못해 복지 혜택은 커녕 정확한 장애인 숫자 조차도 제대로 파악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합천군에는 이들을 위한 특수학교는 물론 재활.복지시설이 전무하며 17개 읍.면에 배치된 사회복지요원은 9명에 불과하다. 그나마 구조조정에 따른 인원 감축으로 전문 업무와는 상관없는 기타 잡무까지 겹쳐 복지활동을 제대로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이에 대해 군 사회복지 관계자는 "한정된 인원과 예산으로는 한계가 있어 복지요원 충원은 물론 급증하는 농촌지역 장애인을 위한 특별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합천.鄭光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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