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의 고참 유도스타 포항시청 정성숙〈사진〉이 재기에 완전 성공, 시드니올림픽 메달전선에 청신호를 켰다.
정성숙은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2차선발전 겸 제26회 회장기대회 여자부 63㎏ 결승에서 용인대 이복희에게 경기종료 3초전 허벅다리걸기를 성공시켜 유효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월14일 파리오픈에서 홈텃세를 부린 세베린 반덴헨더를 허벅다리되치기로 가볍게 제압해 우승하고 2차선발전 준결승에서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임정숙(경남도청)을 안다리되치기, 결승에서 이복희에게 특기인 허벅다리 걸기로 우승했다.
장기간 매트를 떠나 재기여부가 불투명했던 정성숙은 지난해 9월 1차 선발전 우승에 이어 2차 선발전에서도 정상을 밟아 전성기의 기량을 되찾았다.
애틀란타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성숙은 98 방콕아시안게임을 고별무대로 매트를 떠나 지난해 4월부터 일본에서 코치로 활약하며 고질적인 무릎부상을 치료한 뒤 지난 1월부터 포항시청에 적을 두고 있다.
97년 은퇴했던 조민선은 여자부 70㎏ 결승에서 인천동구청 박미선을 안다리걸기 한판으로 제압해 금메달을 땄다. 한국체대에서 후배들을 지도해왔던 조민선은 2월 파리오픈에서 부상으로 준우승하며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과시, 96년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한편 포항시청 현승훈은 60kg에서 용인대 최민호에게 유효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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