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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 누르고 영어·중국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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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최근 영어와 중국어 학습 열풍이 일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국가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90년대 들어 영어와 중국어가 북한에서 사실상 제 1외국어이었던 러시아어를 누르고 가장 인기가 높으며, 당국도 이들 외국어를 자유스럽게 공부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영어와 중국어의 인기가 높은 것은 지난 80년대 말부터 시작된 옛소련 연방의 해체와 함께 북한의 대 러시아 무역·정치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러시아어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 당국도 이같은 외국어 학습 열기를 감안, 대부분의 고등중학교에서 영어를 외국어 과목으로 지정토록 하는 한편 평양 외국어대학 영어과 정원을 대폭 늘리고 다른 어학 전공자들도 영어를 필수적으로 수강토록 하고 있다는 것.

또 94년 이후 중국과의 거래가 활발해져 무역·외화벌이 부문에서 중국어 요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중국어의 인기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국정원은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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