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 이어 부산지역 초등학생들 사이에 법정 2종 전염병인 집단홍역이 발생하는 등 홍역이 확산되고 있어 보건당국과 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부산시와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부산시 북구 구포동 만덕동 일대에 사는 어린이 7명이 홍역에 걸려 병원치료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21일 부산 ㅁ초등학교 4명, ㄱ초등학교 5명 등 시내 초등학생 14명과 유아 10명이 홍역에 걸린데 이어 24일 초등학생 12명이 추가로 발병, 치료를 받고 있는 등 홍역발병자가 40여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홍역이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데다 10여일간의 잠복기에도 전염이 되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홍역발병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보건소 조사결과 홍역발병 어린이들이 대부분 유아때 홍역접종을 한차례 맞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추가접종을 하지 않은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실시토록하고 환자를 격리치료토록 학교에 긴급 지시했다.
지난해 1명에 불과했던 부산지역 홍역환자가 이처럼 급증하자 시내 보건소와 병·의원에는 추가접종을 하려는 어린이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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