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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동차 매각으로 새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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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의 삼성차 인수가 결정됨에 따라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삼성상용차와 르노와의 전략적 제휴도 급류를 타게 될 전망이다.

삼성상용차 관계자에 따르면 채권단-프랑스 르노사간 삼성차 매각협상이 타결되면서 르노 계열사인 르노Ⅵ와의 기술이전.자본제휴 등 이제까지 비공개리에 진행하던 전략적 제휴를 표면화시켜 추진키로 했다는 것.

삼성상용차 역시 르노에 매각될 것이라는 업계 일부의 소문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어떤 사항도 확정적이지 않으며 르노와는 매각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 대해서만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초부터 삼성상용차를 몇차계 방문했던 르노Ⅵ 관계자가 지난주 삼성상용차를 방문, 회사에 대한 실사작업을 마친데 이어 오는 5월 삼성상용차 김명한 사장이 프랑스 현지로 떠나 업무 제휴를 위한 구체적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르노Ⅵ의 전략적 제휴가 성사될 경우 삼성상용차는 각종 기술이전뿐 아니라 최소 2억달러의 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삼성상용차를 비롯한 협력업체들에 대해서도 고용창출 등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자동차 채권단은 프랑스의 르노사가 제시한 삼성차 매각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하고 일부 조건에 대해서만 추가 협상을 요청하기로 결의했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과 서울보증보험 등 16개 채권 금융기관은 25일 오전 채권단 전체협의회를 갖고 삼성차 매각대금 6천200억원중 르노가 1천100억원을 자산인수와 동시에 현금으로 지급하고 2천330억원은 2004~2008년에 매년 110억원씩, 2009~2013년에 매년 22억원씩, 2014년에 680억원을 각각 주기로 결정했다.

이중 절반인 1천165억원은 영업이익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1년씩 순연 지급하게 돼 있으며 나머지 2천330억원은 매년 발생하는 영업이익의 10%씩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또 채권단은 삼성차에 대한 대출금 410억원을 르노가 삼성과 합작으로 설립할 삼성차 법인에 출자, 지분율 10%를 보유하게 되며 매각대금 전액을 원화로 받기로 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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