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전 8이닝 2실점 역투
7연패 끊고 시즌 4승
방망이도 모처럼 대폭발
삼성이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5일 광주에서 열린 해태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진웅의 역투와 신동주의 홈런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9대2로 승리했다. 지난달 26일 두산전에서 3대6으로 진후 9일 8경기만의 승리.
집단 슬럼프 증세를 보이며 7연패에 빠졌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침체됐던 팀분위기를 일신해 5·5게임차로 앞서 있는 현대 추격에 고삐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양팀은 6회까지 삼성 김진웅, 해태 최상덕의 호투로 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으나 1점차로 뒤지던 삼성의 방망이가 7회 폭발하면서 승부가 결정됐다.
삼성은 신동주의 좌중월 동점홈런을 기폭제로 프랑코의 2타점 2루타 등 7안타로 5점을 보탰고 8회 김주찬, 김종훈의 안타로 1점, 9회 프랑코, 스미스의 연속안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선발 김진웅은 8회까지 5안타 2실점으로 역투, 연패를 끊는 초석을 다지며 승리투수가 돼 4승1패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은 4일 현대전에서 1,2회에 박재홍의 3점홈런 등으로 5실점하면서 대세가 기울어 4대9로 7연패를 기록했다.
한화와 롯데의 마산경기는 한화가 홈런 4개를 앞세워 롯데를 13대3으로 대파했고 서울 라이벌전은 LG가 두산을 7대5로 물리쳤다. 현대는 수원에서 정명원의 호투를 발판으로 SK를 5대1로 꺾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춘수기자
◇전적(5일)
삼성 000 000 612|9
해태 010 000 010|2
△삼성투수=김진웅(승), 박영진(9회) △해태투수=최상덕(패), 유동훈(7회), 강영식(8회) △홈런=포조(2회1점)·홍현우(8회1점), 신동주(7회1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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