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등 세계 각국이 최근 컴퓨터 범죄와 인터넷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자 인터넷 보안 강화를 위한 특별대책 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8일 소비자와 기업들이 인터넷 사기범에 대해 제보할 수 있는 웹사이트 '인터넷 사기 고발 센터'(IFCC, http://www.ifccfbi.gov)를 출범시켰다. IFCC는 본부를 웨스트 버지니아주 모건타운에 두고, FBI 및 '전국 화이트 칼라 범죄센터'의 후원을 받도록 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연방무역위원회(FTC)에 제기된 인터넷 사기 사건이 1만8천건에 달했고, 증권거래 위원회에도 매일 200~300건의 사이버 주식 사기 소송이 접수되고 있다. FBI 관계자는 "IFCC는 인터넷 사기에 대처할 전국적 전략을 수립하고 인터넷 범죄와의 전쟁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우정성은 일본 인터넷 제공자 협회, 일본 텔레콤 서비스협회, 텔레콤 캐리어 협회 등 3개 단체에 '러브버그' 같은 컴퓨터 바이러스 정보를 각 기업으로 신속히 전해줄 수 있는 '바이러스 경보센터'를 설립하도록 요청했다.
石珉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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