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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값 바닥 헤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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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값 바닥세가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되고 있다.특히 난방용 기름값 폭등에 지난 겨울의 혹한으로 기름 사용량을 크게 늘린 농가들은 상당수 농산물값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최고 3분의 1까지 폭락하자 소비촉진,가격안정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에 따르면 12일 현재 대파는 1㎏ 상품 한단에 300원, 쪽파는 550원으로 지난해 이맘때 880원, 1천600원의 30% 수준에 머무는 등 농산물 가격이 수개월째 바닥세를 맴돌고 있다.

마늘은 1㎏ 상품 한상자에 2천800원으로 지난해 3천500원, 98년의 5천원에 비해 형편없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생강도 20㎏ 상품이 2만2천300원으로 99년 2만7천500원, 98년 6만5천100원보다 크게 떨어져 아예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풋고추는 10㎏ 상품 한 상자가 1만3천~1만5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4천~2만5천원보다 1만원 정도 낮아져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참외, 토마토, 딸기, 사과, 배 등 과일과 잎채소류도 작년보다 20~30%가격이 떨어져 수확작업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바닥세의 골이 깊다.

이같은 폭락세는 서민층의 농산물 소비가 예년보다 20% 정도 줄어든데다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저가공세, 공급과잉 때문에 빚어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전문가들은 "농민들이 과거 시세가 좋았던 품목을 집중 재배한 결과 농산물 가격 폭락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출하조절 등 가격안정 대책이 없으면 침체장세가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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