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계열 12개사를 제외한 64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중에 화성산업, 아남반도체 등 14개는 상반기중 조기졸업을 하고 대구백화점, 대백쇼핑, 성창기업등 5개 기업은 경영실적 호전으로 주채권은행 중심으로 사적화의로 전환돼 사실상조기졸업을 하게 된다.
그러나 워크아웃이 지지부진한 5개사는 사업부문 매각후 청산 등의 절차를 밟는다화의·법정관리중인 99개사도 이달중 경영실태에 대한 종합점검 결과 회생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퇴출된다.
재정경제부는 24일 오전 가진 당정협의회에서 지난 14일까지 워크아웃기업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점검결과 이렇게 정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의 조사결과 조기졸업 14개 기업중 △아남반도체 강원산업 제철화학 제철유화 한국시그네틱스 5개사는 매각 완료됐고 △무학 화성산업 동방 동방금속 한창제지 일동제약 대경특수강 서울트레드클럽 동양물산 등 9개사는 흑자기조를 유지하고있다.
이들 14개사의 총여신중 6조6천억원은 정상·요주의 분류가 가능해짐에 따라 금융기관의 충당금 적립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적화의로 전환되는 5개 기업은 성창기업 대구백화점 대백쇼핑 벽산 삼일공사 등으로 이들의 총여신은 1조원에 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밖에 경영전망은 좋으나 미흡한 채무조정 등으로 인해 경영실적이 호전되지 못하고 있는 20개사에 대해서는 경영진 개편, 추가 보유자산 매각등 자구노력을 전제로 채무재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경부는 워크아웃 과정에서 채권자·주주 등의 이해대립으로 워크아웃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로 신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사전조정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 제도는 워크아웃플랜이 회사정리계획으로 인정되도록 회사정리법상절차특례를 규정한 것이다.
아울러 대우계열사 워크아웃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해외채권 할인매입절차를 8월까지 끝내는 한편 국내 소수채권자·주주와도 해외채권자와 동일한 방식으로 협상해 나갈 계획이라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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