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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퓨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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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화면과 컴퓨터 모니터, 플래시와 핸드 청소기, 전화기와 정수기'섞고 섞이는 퓨전열풍이 전자 제품과 정보 통신기기에도 일고 있다. 엘지전자는 TV에 컴퓨터 모니터를 합쳐 놓은 모니터 겸용 TV를 통해 인터넷과 PC통신을 할 수 있게 했다. 지펠의 150만원대 거울 달린 냉장고는 기본형 퓨전 제품에 속한다. i지펠은 간단한 화면 터치로 냉장고 기능 제어는 물론 가족에게 전하는 화면 메모, 식단, 요리법, 일정 관리, 생활정보 제공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액정 화면에 가족 사진까지 담을 수 있는 이 제품은 750L짜리가 300만원대다.

야간조명, 전화기, MP3, 라디오 기능까지 갖춘 N세대 겨냥 네온 전화기도 있다. 삼성전자는 컬러 복사기, 스캐너, 프린터 겸용 제품 마이젯 NTX를 48만원선에 내놓았다. 삼성 아지트는 오디오와 연결된 개인용 컴퓨터를 통해 오디오 원격 조정이 가능하고 외출시 CD플레이어나 휴대용 카세트로 활용된다. 값은 50만원대. 정수기에 전화기가 달린 제품도 최근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퓨전 제품이다.

대구백화점 박소희 대리는 "예술 분야에서 시작된 퓨전열풍은 어떤 기능이든 혼합시킬 수 있다는 것으로 발전해 가전제품에도 크게 확산되고 있다"며 "의류, 식품 분야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全桂完기자 jkw6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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