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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치적기린 송덕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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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역원(국립여관)의 폐단을 고쳐 준 암행어사의 치적을 기린 송덕비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상주로 통로 옛 길목인 구미시 옥성면 대원리 마을 한가운데 위치한 이 비석은 '繡使 李公容直 萬世 不忘碑(수사 이공용직 만세 불망비)'로 1868년 8월에 세워져 지금까지 방치돼 오다 최근 향토사학자 김광수씨에게 발견됐다.

김씨는 "구미, 선산, 상주 등 당시 선산부(府)내에는 지금껏 암행어사 비가 발견된 기록이 없으며 이 비석도 일선지 등 구미지역 역사서에 기록되지 않아 이지역 유일한 암행어사 송덕비로 문화재 자료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비가 발견된 옥성면 대원리는 조선조 선산부 역원인 죽원(竹院)이 있었던 곳으로 비문에는 역원의 폐단을 시정해 준 암행어사 이용직에 대한 감사의 뜻이 담겨져 있다.

이마을 권태세옹(72) 집 담에 붙어 있던 이 비는 화강암으로 폭 40㎝, 높이 130㎝ 크기며 글씨는 해서체로 당시 상주사람 오한영(吳翰泳)이 15세때 썼으며 비문은 충주사람 지용국이 지었다고 기록돼 있다.

주민들은 그동안 이 비가 관리의 치적비로 알고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었다.암행어사 이용직은 완산(完山)인으로 순조 24년(1824)년에 출생, 철종원년(1850) 문과에 급제하고 홍문관에 들어가 실록기주관을 겸임했으며 후에 사간원 헌납을 거쳐 고종 5년(1868) 경상도 암행어사를 지냈다. 후에 용강군수, 동부승지, 여주목사, 병.이.예조 참판을 거쳐 경상도 관찰사와 공조판서를 역임했다.

구미.李弘燮기자 hslee@ima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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