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한때 줄어 들었던 대구지역의 양담배 소비가 지난해를 고비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2일 담배인삼공사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양담배 소비율은 외환위기 직전인 97년 14%(6천5백여만갑)에서 98년에는 4%(1천8백여만갑)까지 크게 떨어졌었다.
그러나 99년에는 다시 6%(2천6백여만갑)로 소비가 증가했으며 올들어는 지난 3월까지만 8백여만갑(8%)이 팔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외국산 담배의 시장점유율에서 서울과 중부지역에서는 '마일드세븐'을 비롯한 일본담배(35.5%)와 '말보로' 등의 미국 필립모리스 사의 제품(45%)이 양담배 시장을 양분했으나 대구지역에서는 '버지니아슬림' 등의 미국 필립모리스 사 제품이 72%를 차지, 양담배 시장을 거의 차지했다.
단일 브랜드로 가장 많이 팔린 양담배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에서 일제 '마일드세븐'이 1위를 차지했으나 대구지역에서는 비교적 니코틴 함량이 낮은 '버지니아슬림'이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대구지역에서 4억1천1백만여갑이 팔린 국산 담배 중에서는 '디스'(33%)가 가장 많이 소비됐으나 서울과 중부지역에서 '디스'의 시장점유율이 50%에 육박하는 것에 비해 대구지역에서는 '심플'(22%)이나 '리치'(4.7%) 등 고급담배의 소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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