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 일주도로 준공 해넘길 듯

올 연말 완공 목표로 추진중인 울릉도 일주도로 공사가 울릉군이 예산확보 지연을 명목으로 늑장대처해 차질을 빚고 있다.

울릉군은 터널공사 추가예산 16억여원의 미확보를 이유로 확보된 예산을 통해 요청할 수 있는 철근, 시멘트 등 조달청 관급자재를 당초계획보다 두달이나 늦은 이달초 신청해 공사 지연을 부추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올해 총 68억원의 예산으로 마무리 해야 할 남서리∼태하 최종구간은 공사여건상 소화하기 힘든상황이라 자칫 공사비 일부가 이월될 우려마저 낳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군이 각종 군정설명회 등을 통해 올 12월까지 군민 최대 숙원사업을 완공한다고 밝혀오다, 예산확보 등 해결을 못해 준공을 연기한다면 행정이 주민들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울릉도 일주도로 공사는 지난 63년 사업착공후 37년이 지난 지금까지 총 공사비 875억여원중 790억원이 투입돼 전체 도로길이 39.8km중 38km가 완공단계에 접어들어 난공사 구간으로 유보된 내수전∼섬목(4.4km)구간을 제외한 한쪽방향 개통이 내년 6월쯤 완공될 계획이다.

許榮國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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