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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정상회담 동행 北여성치료기관·유치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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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오는 12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할 때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도 동행하게 된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4일 "이 여사는 이번 방북 대표단 130명에 포함돼 평양을 방문하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여사는 평양 방문 기간 북한이 자랑하는 여성 전용 치료기관인 '평양산원'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환자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또한 평양 소년궁전을 방문할 예정이며, 평양 시내 창광 유치원도 들를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외교 관례상 평양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의 부인이 동행한 적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북한측이 이번에 이 여사의 평양방문에 합의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박준영 대변인은 "이 여사는 분단 이전인 40년대 말에도 금강산을 한번 방문한 적이 있다"면서 "따라서 이 여사의 이번 북한방문은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방문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여사가 이번 방북 기간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부인(김영숙·53)과 만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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