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형에 비해 아파트 내부가 왜 이렇게 좁을까"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우방메트로팔레스'의 모델하우스를 다녀온 소비자들의 한결같은 궁금증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분양가를 높이기 위해 분양면적을 '뻥튀기'했다는 비난을 던지기도 했다.
왜 그럴까. 이에대해 우방은 주거공용면적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다.실제로 메트로팔레스의 31평형은 과거 28평형대, 36평형은 32평형대와 전용면적이 동일하다. 이 아파트 36평형의 전용면적(25.7평)은 지난 88년 분양한 수성구 범어동 '궁전맨션'의 33평형, 지난 99년 분양한 달서구 감삼동의 '드림시티'의 34평형과 같다.
이같은 이유는 입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한 공동공간, 예를들면 주민편의시설, 지하주차장면적, 녹지공간 등이 확대됐고 승용이었던 엘리베이터가 15층 이상 아파트 경우 이삿짐 운반이 가능한 화물로 바뀌어 엘리베이터 및 계단실 공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것. 즉 분양면적은 전용면적에다 주거공용·기타공용·지하주차장 면적 등이 합산되는데 전용면적 이외 다른 면적이 증가했기 때문에 같은 평형이라면 과거보다 전용면적이 줄어든 셈이다.
앞으로 아파트에도 환경인증제도가 도입되면서 환경친화형 아파트 조성을 위한 녹지공간, 주거공용면적 확대가 불가피해 이같은 현상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金敎榮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