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사진)가시즌 첫 완투승으로 4연승하며 8승 고지를 밟았다.
박찬호는 14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동안 완투하며 홈런 1개를 포함한 5안타만 내주고 1실점, 6대1의 승리를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4번째 완투승을 거둔 박찬호는 지난달 30일 뉴욕 메츠전부터 4연승, 가장 빠른 페이스로 8승 고지에 올라 시즌 20승 달성 전망을 밝게했다.시즌 성적 8승4패를 기록한 박찬호는 이날 호투로 방어율도 4.33에서 3.99로 끌어 내렸다.
박찬호가 완투승을 거둔 것은 지난 97년 8월12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가 처음이며 같은해 9월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98년 9월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등 지금까지 3차례에 지나지 않았다.
이날 박찬호는 그동안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됐던 볼넷 남발과 투구수 조절 실패, 좌완 타자에 대한 높은 피안타율 등을 말끔히 씻어냈다.
매회 1개 안팎을 내주던 볼넷은 완투하면서 단 1개에 불과했고 이에 따라 투구수를 108개로 줄여 완투의 밑거름이 됐다.
6명을 왼손 타자로 배치한 막강 애리조나 타선을 상대로 박찬호는 삼진보다는맞춰잡는 효율적 경기 운영으로 대미언 밀러에게 허용한 홈런을 제외 하고는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박찬호는 19일 오전 9시5분 홈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9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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