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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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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 한새가 삼성생명 비추미를 꺾고 '삼성징크스'에서 벗어났다.

한빛은행은 19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한빛은행배 2000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7차전에서 용병 량신(27점·12리바운드)과 박순양(18점·3점슛 4개)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79대71로 꺾었다.

삼성생명에 프로 통산 9패를 기록하고 있던 한빛은행은 처음으로 삼성생명을 이기고 이번 대회에서 3승5패를 기록, 하위권 탈출에 나섰다.

한빛은행은 3쿼터들어 량신과 이종애(9점)가 정은순(19점)을 봉쇄하며 번갈아 골밑슛을 성공시켜 64대48, 16점차로 끝내며 승리를 예감했다.

한빛은행은 4쿼터 중반 이종애의 5반칙 퇴장으로 활동폭이 넓어진 정은순에게 골밑을 뚫리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75대69, 6점차까지 쫓겼으나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해 값진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막판 정은순과 변연하(18점)를 앞세워 거센 추격을 벌였으나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국민은행 빅맨이 김지윤(26점·8어시스트)의 종횡무진한 활약에 힘입어 천난(34점·12리바운드)이 골밑에서 분전한 금호생명 펠컨스를 74대68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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