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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법원 법정 확 달라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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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을 받거나 방청을 위해 대구 법원에 들러본 경험이 있는 민원인은 복잡하고 통행이 불편하며 우중충한 법정을 먼저 떠올린다. 이에 대구지법(법원장 최덕수)이 법정동을 증축하고 구법정을 새단장하고 있다.

종전 13개이던 법정 수가 7개 신축돼 20개가 됐다. 따라서 법정이 모자라 재판이 한 법정에 몰리는 바람에 방청객이 앉을 자리도 없던 모습은 사라지게 됐다. 또 민원인이 이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휠체어를 탄 민원인도 쉽게 법정으로 올라갈 수 있다. 법관전용 엘리베이터도 설치돼 법정 밖 복도에서 민원인과 법관이 직접 맞닥뜨리는 경우도 적어진다. 형사피고인 대기실 설치로 '편안한 재판'이 가능해졌다.

민원인들이 가장 반기는 것은 내달초 법정 바로 옆에 화장실이 마련돼 신관 화장실까지 갈 필요가 없다는 것.

법정동 공사는 8월1일 완전 마무리 될 예정. 이 때문에 3, 4층의 증축된 법정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구법정과 신법정 사이에 칸막이가 돼 있는 바람에 법정을 찾느라 혼란을 겪고 있다. 2층을 통해 올라가야 하나 이를 몰라 법원은 직원을 배치해 일일이 안내하고 있다.

법정 호수도 바뀌었다. 과거 101호는 11호, 205호는 24호, 206호는 23호, 310호는 36호, 307호는 33호 등. 재판 계류중인 민원인은 이를 미리 알고 있어야 당황하지 않게 된다.

대구지법 최덕수 법원장은 "법정이 도색조차 안돼 있어 재판받으러 온 외국인들 보기가 민망했다"며 "공사를 최대한 앞당겨 민원인의 불편을 줄이겠다"고 말했다.崔在王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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