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증시는 미국증시하락 및 외국인 순매수 저조로 조정양상을 보였다. 주초 단기급락으로 인한 금융구조조정 관련주, M&A 관련 코스닥주의 강한 반등이 있었으나 주후반 선물매도공세,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아직도 미국금리인상, 유가불안, 일부기업의 유동성 부족 같은 악재에 민감한 모습이다.
그러나 현대그룹의 잇단 외자유치소식과 투신권의 순매수전환 등은 향후 장세를 낙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준 것 같다. 특히 지수 750선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인 것과 금융권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조치는 장의 안정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시점이므로 조정시마다 저가매수에 가담해도 무방할 것 같다.
7월부터 시행되는 100억원 이상 단위형 사모펀드에 이어 일반 M&A 전용펀드운용 허용은 앞으로 M&A시도, 주가방어로 인한 주가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투신권으로의 자금유입으로 매수기반이 크게 확충돼 조만간 유동성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따라서 장의 흐름을 거시적으로 보면서 7월의 장세를 대비해야 한다. 7월의 테마종목으로는 우선 M&A 관련주들 즉 대주주지분이 낮은 기업가치대비 저평가 종목들이 선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합병 및 짝짓기가 절실한 정보통신, 금융종목 등에 관심을 가질만 하며 공기업 민영화, 생명공학주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진석 (삼성증권 대구중앙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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