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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롯데호텔 파업 강제진압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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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 자존심 회복 제물"29일 새벽 노조원들이 농성중인 롯데호텔에 경찰력이 투입돼 노조원들을 강제연행한데 대해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강력반발하며 전면적인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과 조 철 민주관광연맹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강제진압은 의료계 폐업으로 실추된 공권력의 자존심을 힘없는 노동자 파업을 제물로 삼아 회복하려는 책략"이라며 "가능한 모든 조직력을 동원해 대정부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국노총도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공권력을 동원한 무리한 문제해결은 사태를 악화시키고 노사관계를 왜곡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노동자들의 정당한 생존권 투쟁을 공권력으로 억제한다면 광범위한 국민불복종 운동의 전개 등 중대한 결단도 불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21일째 농성중이던 롯데호텔 노조원을 전원 연행, 조사중인 경찰은 29일 "총 1천122명(남자 612명, 여자 510명)을 연행, 서울시내 24개 경찰서에 분산,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파업지도부 9명중 정주억 노조위원장 등 8명을 검거했고, 김경종 노조상임부위원장은 검거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달아난 김 부위원장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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