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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인력채용 하반기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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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최근 2~3년동안 인력 채용을 최소화했던 지역 기업 상당수가 올 하반기에는 신규 인력 채용을 늘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신규인력을 채용하지 않았던 삼성상용차는 하반기에 프랑스 르노사와 추진 중인 전략적 제휴가 마무리되는대로 대졸 전문직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병역특례자를 중심으로 매년 수십명 선에서 인력을 충원해 왔던 한국델파이(옛 대우기전)는 7월 이전에 대졸 연구인력 2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채용은 필기시험을 없애고 서류전형과 면접만을 통해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워크아웃을 종료한 대구백화점은 최근 5년만에 처음으로 사무영업직 남녀직원 100여명의 뽑은데 이어 하반기에 여직원 80명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여직원 50명을 뽑았던 동아백화점은 하반기 남자 30명 이상, 여자 50명을 수시 채용하기로 했다.

대구은행은 결원 충원 방식으로 올 하반기 100명 이하의 수준에서 대졸 신규 인력을 받아들일 계획이다.

한편 국내 30대 대기업들은 올 하반기 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20% 정도 늘어난 2만2천명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 방법은 대규모 공채보다 인터넷 공고를 통해 수시로 뽑고 입사 시험보다 면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현대, LG, SK 등 국내 4대 그룹은 전자, 정보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1만6천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택공사, 토지공사, 가스공사, 석탄공사, 수자원 공사 등 공기업들은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신규 인력을 충원하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포항제철은 올 하반기 해외 전문인력 확보차원에서 대졸 신입사원 160명 정도를 수시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은 수십명 선에서 신규 인력 채용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백화점 인사팀 권오현 대리는 "대다수 업체의 신규 인력 채용 규모가 최근 2~3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지만 IMF 이전 수준으로 확대되기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수시 채용이라는 채용방식을 선호하는 것은 인력 수급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全桂完기자 jkw6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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