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에 대비해 은행 볼일은 미리 미리 보세요"
오는 11일 은행 파업이 강행될 경우에 대비해 일반인들은 이번 주에 은행 업무를 미리 처리하는 게 낭패를 막는 길이다.
은행들이 비상근무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국금융노조가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할 경우 은행 업무는 거의 마비될 가능성이 높다.
또 통장에서 돈을 찾거나 예금·송금하는 기본적인 볼일조차 창구직원 태부족과 혼잡으로 엄청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특히 총파업 예정일 하루 전인 10일은 전기요금 납부마감일,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사업자의 갑근세 납부일, 군인 등 일부 공무원들의 수당과 일부 회사들의 급여이체 지정일 등이 몰려있는 날.
게다가 10일이 고객이 몰리는 월요일인데다 다음날 파업이 벌어질 것에 대비해 고객들이 미리 은행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 창구가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입금 또는 납부일자가 10, 11일로 지정된 경우가 아니라면 "이번주내 은행을 찾아 업무를 처리하는 게 낭패를 막는 지름길"이라고 은행 관계자는 충고하고 있다.
꼭 쓸 돈이라면 미리 찾아두는 것도 시간을 절약하는 방안.
대구은행 관계자는 "벌써 이번 주말에 고객들이 은행에 몰릴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중에 은행 볼일을 끝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李相勳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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