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의장 "의사봉 못 놓겠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이만섭 국회의장은 지난 5월말 의장으로 선출된 뒤부터 의사봉을 부의장들에게 넘겨본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본회의 도중 한두 차례 부의장에게 사회권을 넘겨주는 게 관례였던 데 비쳐보면 다소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비서진 쪽에선 격무를 덜어준다는 차원에서 이 의장이 직접 결제해야 할 서류의 종류를 줄이는 등의 묘안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물론 이같은 상황을 의장직에 대한 의욕이 강한 때문에 빚어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보다는 자민련이 강력 요구하고 있는 교섭단체 완화 관련법안의 날치기 처리 움직임에 대한 우려가 이 의장에게 작용하고 있다. 이 의장은 14대 국회의장 당시에도 당 지도부의 방침에 맞서 날치기 처리를 거부하는 소신을 보였었다. 문제는 법안의 경우 야당의 반대로 상임위에서 심의가 어려울 경우 본회의에 직권 상정할 수 있으며 그 권한은 의장뿐 아니라 본회의 사회를 맡게 된 부의장에게도 부여된다는 점에 있다. 실제로 국회부의장으로 자민련 소속의 김종호 의원이 포진돼 있다. 이를 의식한듯 이 의장은 "사회봉을 한나라당 홍사덕 부의장에게 넘겨주면 김 부의장에게도 넘겨줘야 하는 게 순리이나 날치기 처리 가능성 때문에 주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결국 날치기 처리를 막기 위해 '자의반 타의반'격으로 본회의 사회권을 가능한한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의장실 측에선 김 부의장이 이 의장을 수차례나 찾아와 "의장은 날치기 처리를 하지않기로 한 만큼 본회의 사회권을 넘겨 달라"는 식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徐奉大기자 jinyoo@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 도중 이재명 대통령의 방문을 이유로 전화를 끊어 논란이 일었고, 이후 보좌진의 착오로...
한국가스공사가 캐나다 자회사인 코가스 캐나다 에너지 유한회사에 7천670억원을 출자하여 지분을 100% 확보할 계획이며, 이는 LNG캐나다 ...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가짜 '우편물 도착 안내서'가 발견되며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안내서는 실제 형태와 유사하게 ...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8000명 이상이며 추가로 1만명을 더 배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