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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2경기 치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는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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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에스타디오 아크론'…FIFA 스폰서 보호 정책에 기업명 제외
화산 모양 본뜬 경기장 모양에 천연잔디 외벽 특징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과 체코의 경기가 펼쳐질 멕시코 사포판의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과 체코의 경기가 펼쳐질 멕시코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 전경. 이화섭 기자

한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두 경기를 치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과달라하라 스타디움)가 단장을 마치고 11일(현지 시간) 선수와 관객을 맞는다.

개막을 하루 앞둔 스타디움 주변엔 여러 행사장이 축구 경기 이외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홍보 부스와 행사 부스가 설치됐다. 준비하는 동안 주변은 흥겨운 라틴 음악이 넘쳐흐르고 있었다.

이곳의 원래 이름은 '에스타디오 아크론'. '아크론'은 윤활유와 차량용 엔진오일 등을 생산하는 멕시코 대표 석유화학 기업이다. 과달라하라를 연고지로 하는 멕시코 프로축구 리그 '리가 MX' 구단인 'CD 과달라하라'가 2010년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맺으며 '에스타디오 아크론'이 됐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동을 걸었다. 월드컵 후원 기업이 브랜드 노출 권리를 독점적으로 누리도록 하는 이른바 '클린 스타디움' 규정을 적용했기 때문. 결국 월드컵 기간 동안은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로 불리게 됐다.

이곳은 2004년 2월 착공했다. 하지만 재정 문제 등으로 공사가 지연돼 2010년 7월 30일에서야 문을 열었다. 4만9천여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경기장이다. 당시 기준으로 건립에 2억달러(약 3천억원)가 들었다.

CD과달라하라가 이 구장을 홈으로 쓴다. 멕시코 리가MX 통산 우승 횟수 공동 2위(12회)의 명문이며 '치바스'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구단이다.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의 외벽. 모두 천연잔디로 덮여있다. 이화섭 기자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의 외벽. 모두 천연잔디로 덮여있다. 이화섭 기자

밖에서 보면 녹색 동산 위에 은색 지붕이 얹혀져 있는 모양이다. 화산을 형상화한 구조인데 외벽이 천연잔디로 돼 있어 시원함을 더한다. 내부는 노출 콘크리트 벽으로 구성돼 있어 바깥과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름에 과달라하라가 들어가지만 정작 이 경기장은 과달라하라 중심에서 8㎞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사포판'이란 도시에 있다는 점도 특이한 부분이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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