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청송군이 표고버섯에 치명적인 흑부병(검음썩음병:본보 7월7일자 보도) 확산과 관련,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청송군은 지난 13일 군내 표고재배농가 및 농업기술센터, 군산림조합 합동 조사반을 편성, 흑부병 발병 원인 및 방제 조사를 벌였다.
재배농민 황상관(48.청송읍 금곡3리)씨는 흑부병은 "나무껍질에 검게 탄 병징을 보이고 껍질을 벗겨보면 목질부에 흑갈색 반점이 형성돼 있으며, 표고 종균 접종 후 3, 4년차 자목에 종균 세력이 약화돼 발생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합동조사반은 '예방 및 방제'를 위해 종균 접종된 표고자목을 2m 이상 높이로 하우스 등을 설치, 90%정도의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자목을 눕혀 과도한 건조 및 습기를 방지,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를 당부했다.
또 올해 접종한 11만본 자목은 장마 전.후에 균감염에 대비, 판시마와 벤레이트 수화제를 1천~1천500배 액을 살포하고 피해 자목을 폐기처분해 줄 것을 당부했다.지난해 청송지방은 88농가에서 415t을 생산, 21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 흑부병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전체 재배량의 30~40%가 발생, 생산량 감소가 예상된다. 金敬燉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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